3월 코로나19 전남 덮쳤다

3월 코로나19 전남 덮쳤다

2일만에 누적 1만 명 돌파…교육청 학교방역 강화…전남도 방역패스 중단

기사승인 2022-03-03 11:51:58
전남도에 따르면 2일, 5244명이 확진되면서 처음으로 5000명대에 진입했다. 목포시가 985명으로 1000명대 코앞까지 다가섰고, 순천시 762명, 여수시 724명, 나주시 594명, 광양시 356명, 무안군 331명, 화순군 251명 등 전남 주요 도시에 확산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목포시]
3월 들어서도 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면서 2일간 1만 명을 넘어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2일, 5244명이 확진되면서 처음으로 5000명대에 진입했다.

목포시가 985명으로 1000명대 코앞까지 다가섰고, 순천시 762명, 여수시 724명, 나주시 594명, 광양시 356명, 무안군 331명, 화순군 251명 등 전남 주요 도시에 확산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달 5일, 코로나19 국내 유입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루 1000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15일 만인 19일, 2000명대에 진입했고, 4일 만에 다시 3000명대에 올라섰다.

이후 28일까지 1주일째 3000명 대를 유지했지만, 1일 4996명이 확진됐고, 2일은 5000명을 넘어섰다.

전남지역 2월 확진자는 5만2013명으로, 1월 5314명의 10배 가까이 늘었고, 3월에는 2일 만에 1만240명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개학을 맞은 전남교육청도 일선 학교의 방역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새학기 첫 등교일인 2일, 무안 행복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전남교육청]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학년도 1학기가 시작된 2일, 도내 유‧초‧중‧고 828개 학교 중 코로나19 감염 상황으로 원격수업에 들어간 초등학교 4곳과 고등학교 1곳 등 5개 학교를 제외한 823 학교가 정상 등교했다.

앞으로 확진자 발생 시 학교별 자체 접촉자 조사 및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에 긴급대응팀을 구성 운영한다. 

또 학생 및 교직원은 무료로 지원되는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이용해 주 1~2회 선제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원격수업 상황에 대비해 전남메타스쿨과 e-학습터 등 원격 플랫폼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고, 교직원 확진에 대비해 보결수업 기간제교사 채용을 확대하고 기간제 인력풀을 통한 대체인력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학사 운영은 전체 학교 등교수업이 원칙이나 단위 학교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이 3%이거나 재학생 등교중지 비율이 15%면 교육활동 제한, 일부 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결정한다. 상황 발생 시 지역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한편 전남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1일부터 도내 모든 시설의 접종증명, 음성확인제도 등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 이와 함께 4월 1일로 예정된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도 철회했다.

보건소의 음성확인서 발급도 전면 중단해 방역패스 외 목적으로 음성 확인이 필요하면 민간 의료기관에서 음성확인 소견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사적모임 인원 6명까지 허용,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0시 제한, 실내‧외 마스크 착용 등 기존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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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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