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가 내놓은 첫 공약인 ‘강제 전보 폐지’는 2012년 전남교육청 교원인사과 장학사로 근무할 때 생활권역 인사제도 연구를 총괄한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연구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강제 전보 제도를 폐지해 근무 여건이 개선된다면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생활지도를 위해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교직원이 마을과 지역에 상주한다면 마을과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작은 학교 활성화와 더불어 ‘마을과 함께하는 전남교육’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직원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강제 전보는 30여 년 전 마련된 정책으로 전남의 교통과 인구 분포 등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이 달라진만큼, 낡은 인사 제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직원이 원하는 근무지역에서 평생 살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면 교직원들의 거주 불안정에 따른 불안감을 줄여,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는 교원 이직률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남 농촌 마을로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단위 교원 임용제 확대를 통한 시골, 도서벽지 교직원 임용 확대 및 지역 출신 교직원 우선 채용 등은 강제 전보 폐지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묘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교직원의 시골 지역 거주를 위해 폐교를 활용한 교직원과 학생, 지역민의 거주 센터 마련 등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예비후보는 총 15개 핵심 공약을 주기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