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에 선정돼 옥천면 주민자치위원회, 옥천면사무소와 함께 ‘함께 행복한 공동체 모델’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민관협력으로 개별 사업별로 추진되는 공공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읍면 단위의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은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열악하고 인구가 고령화된 농촌 지역 구성원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함께 일하는 즐거움과 행복감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어르신들이 재능 나눔을 통해 사업 추진의 주체로서 역할을 부여받고, 소득활동의 기회를 제공 받아 상생가치가 실현되는 마을 공동체의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3개년 계획으로 올해는 준비기와 운영기로 구분해 진행된다. 준비기에는 마을 자원조사 및 독거노인 실태조사, 43개 마을 코호트 구축, 공동체 및 리더양성 교육을 통해 공동체 이해와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한다.
운영기에는 어르신 요리교실, 우리마을 자원봉사 기동대, 우리마을 콜차(Call Car)를 통해 사업수행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공동체의 씨앗이 사회적경제 모델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단계별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모델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취약계층 공공서비스 전달체계 분석을 통해 지역과 행정, 서비스 향유자가 연계‧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강화된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면의 ‘함께 행복한 공동체 모델 구축’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주최한 ‘자치와 혁신 핵심인재 양성 교육’발표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