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등 대규모 산불 피해발생 지역에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물자와 함께 소방인력 파견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섰다.
전북도는 이번 산불로 실의에 빠진 경북과 강원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3천만원을 비롯하여 각종 구호물품을 화재 발생 지역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인력도 즉각 파견, 소방헬기 1대와 펌프차 등 차량 15대, 소방대원 96명이 각각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 지역 등 산불 진화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민가보호와 산불화재 진압,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방어선 구축, 급수 지원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또한 도는 전북도자원봉사센터와 14개 시군 자원센터와 협력해 산불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고, 현장구호 인력의 의식주 해결을 위한 이동밥차, 세탁차량 운영 등 장비와 물자,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산불피해로 주민들은 수십 년 살아 온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사라지면서 커다란 상실감과 절망감에 빠져 있다”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북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기도 한 송 지사는 협의회 차원에서도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지원활동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도지사협의회는 재난․재해기금을 활용해 경북 3천만원, 강원 3천만 등 총 6천만 원을 집행해 피해지역 주민들을 도울 계획이다.
협의회는 시도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원계획안을 조속히 확정하고, 지속적인 주민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