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올해 상반기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 개통을 앞두고 붕어섬 생태공원 사계절 경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임실군은 최근 심 민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옥정호 붕어섬이 가진 산림 및 수변 자원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경관 조성을 위한 사계절 경관연출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용역보고회에서는 출렁다리 개장 시기에 맞춰 붕어섬에 적합하고 어울리는 다양한 초화류, 관목류 등 도입 선정기준 및 연출 방법, 공간계획 등이 논의됐다.
특히 관광객들이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에 도착하는 공간은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동선계획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군은 붕어섬의 사계절 경관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북도 동부권 발전사업 일환으로 조성되는 옥정호 출렁다리는 총사업비 101억원을 투입, 총 연장길이 420m, 순폭 1.5m로 만들어지고 있다.
출렁다리를 걸어 들어선 붕어섬 내에는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하늘바라기쉼터, 숲속도서관, 잔디마당 등의 테마공원이 들어섰다.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에 앞서 528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과 요산공원 광장 정비사업 일환으로 붕어광장, 조망데크, 공연장, 편의시설 등도 조성 중이다.
이밖에도 총연장 87.1km의 물안개길, 에코누리 캠퍼스, 진입 및 연계도로 등 옥정호 친환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올해 상반기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그동안 멀리서 바라만 봤던 붕어섬에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갈 수 있게 된다”며 “붕어섬 사계절 경관 조성을 통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임실의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