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 피해 긴급 복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부겸 총리가 정부 차원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한 것.
전찬걸 군수는 지난 11일 현장을 찾은 김 총리에게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 기반 조성 등 긴급 복구를 위한 국비 15억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긴급 복구에는 화재로 상수도가 오염된 55개 마을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지방상수도 보급·취수원 변경 등이 포함된다.
지난 4일 발생한 울진 산불로 인해 산림 1만8463ha, 600곳 이상의 주택·창고가 불에 탔다.
이재민도 300명 이상 발생했다.
김부겸 총리는 "산불의 충격이 쉽게 가시진 않겠지만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찬걸 군수는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