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경북대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3-13 12:51:18

대구대 이희조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선정 

이희조 교수. (대구대 제공) 2022.03.13
대구대 물리교육과 이희조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사업인 중견연구과제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이 연구과제를 통해 3년간 총 2억 9000여만 원의 연구비를 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개발 과제명은 ‘하이브리드 메타표면소재 기반 Ka-밴드(26.5~40 GHz) 밀리미터파 흡수체 연구’로 탄소복합체와 메타표면기반 Ka-밴드의 전자파 흡수체에 대한 연구이다. 

그가 제안한 연구는 레이다 시스템, 스텔스 전투기 등 국방 분야와 5G 무선통신대역(28 GHz)과 관련된 전자파 흡수체 산업 분야에도 널리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희조 교수는 “그동안 수업과 연구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냈는데, 이번 중견연구과제에 선정돼 기쁘다”면서 “같이 연구할 수 있는 대학원생과 박사후 연구원도 채용해서 좀 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희조 교수는 최근 3년간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저널 7편, Carbon, ACS Photonics,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등 국제저명학술지 20여 편에 주저자 및 공동 저자로 등재하며 활발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구한의대 화장품공학과 정혜선 학생, ‘LG생활건강 미래화장품육성재단 우수논문상’ 수상

화장품공학과 정혜선 학생. (대구한의대 제공) 2022.03.13
대구한의대 화장품공학과 정혜선(석사 1년) 학생이 최근 발표된 2021년 ‘2021 LG생활건강 미래화장품육성재단 우수학생논문상’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우수 학생 논문상에서 정혜선 학생은 ‘얇은 오일 층을 가진 하이드로젤 마이크로캡슐 개발: 다양한 자극을 통한 스마트 방출 제어 기술’이란 주제로 미세 유체의 정밀제어능력을 활용해 생체 적합한 하이드로젤 캡슐 내 나노유체막을 도입함으로써 극저분자 물질을 높은 효율로 담지할 수 있었다.

또 캡슐에 담은 극 저분자 물질은 하이드로젤의 물리적 특성 및 다양한 외부 자극과 압력 차이 조절을 통해 방출 시점을 매우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했다. 

이는 광범위한 활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방출할 수 있어 다양한 연구 분야의 캡슐 플랫폼으로서 활용도가 높고 화장품 신제형 기술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LG생활건강 미래화장품육성재단의 우수 학생 논문상은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래화장품 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해 관련 기초 R&D 분야 학과에서 학생들이 1저 자로서 학술 저널에 등재됐거나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대상으로 우수논문을 선정하고 있다.


영남대, ‘에너지저장’ 성능 향상 신기술 개발…학계 ‘주목’

왼쪽부터 영남대 화학공학부 심재진 교수, Parasseeri Muhammed Shafi 연구교수, 프랑스 낭트대 Thierry Brousse 교수. (영남대 제공) 2022.03.13
영남대 화학공학부 심재진 교수 연구팀이 태양전지와 같은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에 활용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 초축전기)’의 전극물질 개발에 대한 연구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두 종류의 양이온과 산소가 결합된 ‘ABO₃’의 구조를 갖는 금속산화물이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에서 양이온인 A와 B를 다른 원소로 부분 교체하면 전극성능과 촉매성능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을 이끈 심재진 교수는 “란타늄망간산화물(LaMnO₃) 페로브스카이트에서 A위치의 란타늄(La) 일부를 스트론튬(Sr)으로 치환하면 B위치에 있는 망간(Mn)의 일부가 3가에서 4가로 변하게 돼 전자의 이동이 자유로워져 전자전도도가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또한 망간의 일부를 철(Fe)로 치환하면, 전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산소 이온이 빠져나와 산소 빈자리가 생기게 되고, 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외부에서 산소이온이 이동해 오면서 이온전도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또 “란타늄 30%와 망간 50%가 치환된 ‘LSMFO55’일 때, 전자전도와 이온전도가 동시에 일어나는 상승효과에 의해 탁월한 전기화학적 성능을 보였다. ‘LSMFO55’를 양극으로, ‘나노탄소구체(CNO)’를 음극으로 한 비대칭 혼성 슈퍼커패시터가 매우 우수한 성능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스트론튬과 철로 치환된 란타늄망간산화물 페로브스카이트: 기본적 통찰과 비대칭 혼성 슈퍼커패시터에의 응용 가능성’이란 논문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Energy Storage Materials, 영향력지수(IF)=17.789) 최신호(2022년 3월)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영남대 화학공학부 심재진 교수 연구팀의 인도, 독일 출신 연구자들과 프랑스 낭트대 교수 등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다. 

영남대 청정에너지중점연구소사업단의 파라세리 무하메드 샤피(Parasseeri Muhammed Shafi) 교수가 제1저자, 심 교수와 낭트대 티에리 브루스(Thierry Brousse)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수한 성능을 가진 슈퍼커패시터 전극물질을 개발한 것은 물론, 에너지저장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필요한 이론적 배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산업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로 꼽히는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는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 배터리와 슈퍼커패시터와 같은 에너지저장시스템의 개발이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심 교수는 “금속산화물 결정인 페로브스카이트는 가볍고 저렴해 에너지효율과 내구성만 향상되면 태양전지용으로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부분 치환에 의한 전극성능 향상 기술을 사용하면 페로브스카이트를 태양전지 전극소재, 슈퍼커패시터 양극소재, 촉매물질 등으로 상용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남대는 프랑스 낭트대와 2021년 봄 MOU를 체결하고 프랑스 교환학생이 영남대를 가을학기 동안 방문해 수업과 연구를 병행하는 등 학생 교류와 연구협력을 수행 중이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북대분회, 장학금으로 경북대에 2022만 원 전달

왼쪽부터 박현우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북대분회 사무차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이시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북대분회 분회장, 하영진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북대분회 사무국장. (경북대 제공) 2022.03.13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북대분회(이하 경북대분회)가 코로나19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발전기금 2022만 원을 경북대에 전달했다. 

경북대는 지난 11일 경북대 본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경북대분회는 경북대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 강의초빙교수 등 비정규교수로 구성됐다. 

이시활 경북대분회장은 “이번 발전기금은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여건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지원하고 동시에 한국의 사회구조와 고등교육 위기 국면에서 바람직한 대학 발전을 모색하고자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조성한 기금이다. 이와 함께 2022년이 경북대 위상을 회복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2,022만원을 모금하게 됐다. 경북대 재학생 각자의 경쟁력이 곧 경북대의 경쟁력이다. 경북대분회에서는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재학생 경쟁력이 한층 더 향상되기를 기대하며, 많은 교수님들도 장학금 적립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달된 발전기금은 ‘경북대비정규교수노조장학기금’으로 적립돼 재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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