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18일, 담양군의회에서 회의를 열어 박금례 진도군의회 의장이 제안한 ‘국도 18호선 노선 변경 및 조도대교 건설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진도군 조도면은 섬이라는 여건상 해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1년에 90일가량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주민의 행복추구권이 제한받고 있다”며 “교통, 의료, 교육 등 복지혜택 수혜에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정부 차원의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연간 2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여객선 결항 등의 이유로 불편을 겪고 있고, 또 톳과 멸치, 쑥, 미역 등 연간 3500여 톤의 농수산물이 선박으로만 유통돼 경제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을 제안한 박금례 의장은 “조도와 진도를 도로로 연결하는 것은 전 군민의 오랜 염원이다”며 “섬 지역 균형 발전과 섬과 육지의 인적‧물적 교류기반 구축을 위해 ‘국토18호선 노선변경과 조도대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