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는 24일 담화문을 통해 “군민 생활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3차 화순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절차를 간소화해 취약계층부터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화순군의회(의장 최기천)는 23일 재난지원금 127억 원 등 화순군이 요청한 1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재난기본소득은 2020년 6월 제정‧공포한 ‘화순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에 따라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모든 군민에게 지급하는 현금성 직접‧보편 지원금이다.
3차 화순군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올해 1월 31일 기준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이다. 결혼 이민자 520명을 포함해 6만3104명으로 예상된다. 전출한 주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세대별 세대주나 대리인이 4월 4일부터 읍‧면 신청 창구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화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다만,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은 신청 절차 없이,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현금으로 일괄 지급’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고통의 깊이와 크기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여길 수 있겠지만, ‘가뭄 속 단비’가 되고 지금의 고비를 넘는 ‘마중물’이 돼 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힘에 부치시겠지만, ‘희망의 끈’만은 놓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