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관광정보 및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디지털 관광콘텐츠를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생산·관리·개방하기 위해 협업 기반 개방형 플랫폼 ‘한국관광 콘텐츠랩’을 구축, 28일부터 베타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콘텐츠랩은 전국의 관광콘텐츠를 한 데 모아 기존에 지자체·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개별 생산·관리되고 있던 관광콘텐츠의 관리체계를 일원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공공 부문의 콘텐츠 중복 생산 방지, 관광콘텐츠 표준 관리체계 도입, 체계적 관리를 통한 품질 개선 등 관광콘텐츠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다국어 관광정보, 이미지 등 약 70만 건의 관광콘텐츠가 등재되어 있으며 누구나 편리하게 조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공사는 향후 민간 유력매체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여행정보서비스를 포털사이트, 온라인 여행사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나 지역관광공사(RTO)에서도 한국관광 콘텐츠랩을 통해 지역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김경수 디지털콘텐츠센터장은 “올해는 업계의 수요가치가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공공분야 중심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민간과 적극적인 서비스 제휴를 통해 확보된 콘텐츠가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 생태계가 구현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생산·활용주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 소통을 통해 수요에 부합하는 양질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베타서비스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사용성을 제고하고 지자체·RTO와 협력해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며, 오는 4월 말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