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양산단㈜ 금융채무 전액 상환

목포대양산단㈜ 금융채무 전액 상환

분양률 98%…146개 기업 입주‧8000억 원 투자계약

기사승인 2022-04-05 14:42:13
대양산단 조성사업비는 총 2827억 원으로 목포대양산단㈜는 금융채무 2720억 원 중 잔액 250억 원을 지난 4일 전액 상환했다.[사진=목포시]
전남 목포시는 대양산단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효자산단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양산단 조성사업비는 총 2827억 원으로 목포대양산단㈜는 금융채무 2720억 원 중 잔액 250억 원을 지난 4일 전액 상환했다.

이에 따라 대양산단 조성 및 분양을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된 목포대양산단㈜는 앞으로 사업결산, 해산결의, 청산공고 등 법적 절차를 이행한 후 오는 8~9월까지 청산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목포시는 출자기관인 대양산단㈜ 금융채무 이자 부담(금리 3.4%)을 덜기 위해 지난 2019년 금융감독원 컨설팅과 시의회 동의를 얻어 지방채 800억 원(금리 1.9%)을 발행했다.

이후 시는 2021년 200억 원, 올해 3월 100억 원 등 지방채 300억 원을 조기 상환했고, 오는 5월 상환 만기되는 300억 원은 올해 추경에 이미 확보해 상환할 예정이다. 나머지 200억 원은 매각 대금 등으로 상환할 예정이어서 대양산단 조성과 관련된 부채는 올해 안으로 모두 해소된다.

대양산단은 현재 98%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미분양 산업용지가 3필지에 불과해 올해 안으로 완전 분양될 전망이다. 

또 146개 기업 입주, 8000억 원의 투자계약, 1200여 명의 신규일자리 등을 통해 목포 경제의 거점으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앞으로 대양산단은 김 가공업체 집중 입주,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등을 통해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및 물류 중심지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때 걱정을 샀던 대양산단이 지금은 분양이 거의 다 이뤄지면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효자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대양산단의 완전 매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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