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신속항원검사 11일부터 중단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11일부터 중단

17일까지 사적모임 10인‧영업시간 24시까지 완화

기사승인 2022-04-06 08:57:16
전남도는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의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하고, PCR 검사용 검체채취만 한다.
전남도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검사체계 및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다.

전남도는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의 개인용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하고, PCR 검사용 검체채취만 한다고 밝혔다.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함에 따라 보건소 개인용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진단에서 진료, 치료까지 연계하는 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재유행에 대비, 최소 1개월분의 미사용 자가검사키트를 유효기간 및 보관 수용력 등을 고려해 방역용으로 비축한다.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도 우선 배포하고, 나머지 비축량은 탄력적으로 조정한 후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22개소, 임시 선별검사소 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이에 앞서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지난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10인으로 확대하고 영업시간도 24시까지로 완화했다. 그러나 행사‧집회 등은 종전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는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며 정점을 지났다는 전문가 의견과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대폭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임에도 70%에 육박하는 위중증 등 병상가동률, 스텔스오미크론(BA.2) 우세종화에 따른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만 746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5959명을 기록하며 27일 만에 하루 5000명대로 내려앉기도 했다.

올 들어 3월까지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37만 7385명이며, 1월 5314명, 2월 5만2013명, 3월 32만 58명으로 폭증했다. 지역별로는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에 집중됐으며, 광양시, 나주시, 무안군이 뒤를 이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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