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장과 교육장의 공모제 확대를 공약했다.
서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장과 교육장 공모 확대를 통해 교육감의 인사권을 학교 구성원에게 양도, 교육 주체들의 교육 참여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혁신학교 중심으로 지정된 자율학교만 교사가 학교장에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B형을 확대해야 학교 혁신이 가능하다고 보고, 일반학교까지 자율학교를 최대한 늘려 교사들이 교장이 되는 길을 넓히기로 했다.
또한 학교장과 교육장 공모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심사, 전자투표 제도 등을 도입, 이들의 중간평가도 업적 중심보다는 구성원 만족도로 전환해 화합과 민주적 운영을 중시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까지 교육장 공모제는 도교육청에서 심사한 후 교육감이 임명하는 무늬만 공모였다”며 “먼저 시범적으로 지역교육청에 (가칭)교육장 공모 심사위원회를 설치해 1차 심사를 한 후, 도교육청의 2차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교육감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서 예비후보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학교장과 교육장 공모제를 통해 학교와 지역이 교육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