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원업무를 매뉴얼로 만들어 학교교육 경쟁력 강화를 공약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원업무 부담으로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없고, 직종간 갈등을 유발해 교육력의 약화를 가져오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교원업무 정상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교육감에 당선되면 취임 즉시 교원업무 정상화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천 예비후보는 “학교에서 불필요한 갈등과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가 구체적인 표준 매뉴얼이 없기 때문”이라며 “교육지원청도 학교지원센터로 기능을 확대 개편,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학교에 대한 감사도 이런 방향에 맞춰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원업무 정상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며 “교사의 직무는 초·중등교육법20조에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고만 규정하고, 시행령이 정비되지 않아 법령에도 없는 업무가 교사에게 부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예비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교사의 직무범위를 명시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