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순항 [거제소식]

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순항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2-04-07 22:40:14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이 지난 1일 공고되었다. 이로써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용역비는 5억원이며, 용역기간은 8개월 간으로 계약방식은 협상에 의한 계약이다. 이번 용역은 한·아세안 국가 간 산림분야 협력 강화와 우호 증진 및 거제지역의 조선업 중심의 편중된 산업구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배경에서 추진됐다.


특히 과업지역은 경남 거제시 일원으로 대상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발여건, 이용 편의성, 시장성 접근성 등을 비교 분석하여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국가정원 대상지로 검토 중인 거제지역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메카였으나 경제 불황 등으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 활력도가 떨어지고 있어 지역활성화 등을 위해 관광산업을 연계 확장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국가정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국내에 체류·방문하는 아세안 국가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부산, 울산, 창원 등 인근 대도시 800만 주민의 산림복지 수혜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의 교통환경 개선으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지역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거제시가 성공적인 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시민을 위한 혁신‧적극행정 추진전략과 과제 공유

거제시는 7일 혁신 및 적극행정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2022년 거제시 혁신‧적극행정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국‧소장 및 전체 부서장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이번 보고회에서는 올해 혁신과 적극행정의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부서별 추진과제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시 전 부서에서 혁신분야 38개, 적극행정분야 38개의 과제를 발굴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RPA 기술 도입,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추진’, ‘해상태양광 실증사업 유치’,‘탄소중립 기반조성 및 온실가스 감축이행’ 등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각 부서에서 발굴한 과제 실현을 통해 시민이 주인인 거제를 실현하고, 일상속에서 체감 가능한 적극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오늘 보고된 중점과제들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부서장님 주축으로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러한 노력들은 시민의 삶을 한층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기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거제시는 작년 행정안전부 주관 2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상남도 통합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거제시, 수소경제 인프라 기반구축 협력

거제시는 2022~2023년까지 효성중공업(주)가 경남 최초로 거제시에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주)와 거제시는 지난 3월 거제시 장평동 일원을 대상지로 하여 환경부의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신청하여, 전국 25개소 지원사업 중에 1곳으로, 6일 선정됐다.


효성중공업(주)는 액화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한 독일 린데그룹과 손잡고 효성하이드로젠(주)와 린데수소에너지(주) 2개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고, 2023년 5월부터 본격 가동되면 연산 1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하여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주)에 따르면 거제시와 협의를 거쳐 환경부에 수소연료공급시설 설치계획 승인을 신청하여 올해 중으로 인허가가 마무리된다면 연말 안에 착공하고, 2023년 상반기 중에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효성그룹 계열사의 거제 투자에 따라 지역 내 특수차량(버스, 트럭, 중장비 등)에 대한 수소 모빌리티 기반이 확충되고, 조선부문 ESG경영과 관련하여 수소선박 개발 등 지역 대형 조선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주)는 거제시 KTX 철도 연결, 인근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관광산업과 연계한 UAM(Urban Air Mobility) 사업 진출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위한 기초 인프라로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고, 이를 계기로 대기업의 거제 투자가 추가로 이어진다면 거제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거제공고 옆 교차로를 회전교차로 변경, 교통체증 해소

거제시는 교차로 내 교통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거제공고 인근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의 실시설계용역을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거제공고 신호교차로를 설계속도 20km/h, 1차로형 세미트레일러 기준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 착수한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에 비해 유지관리 비용이 적으며, 사고빈도가 낮아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킨다. 또, 지체시간이 감소되어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등 경제적,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뚜렷한 효과가 있다.

거제면 동상마을, 서정마을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회전교차로에 대한 주민만족도가 높아져 일부 차량이 지·정체되는 신호교차로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지난해 거제시 관내 회전교차로 설치 타당성검토 용역을 실시해 교차로의 기하구조 및 가용면적, 교차로 운영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한 교차로에 대하여 점차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거제시 도로과장은“계룡산교차로를 이용하는 많은 차량의 원활한 교통흐름 및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교차로에 대해서는 회전교차로 설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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