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홍삼의 대표적인 활성 사포닌인 Rg3를 함유한 인삼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홍삼과 인삼을 구분하는 핵심성분인 Rg3 사포닌은 면역력 증진과 혈액 흐름 개선, 피로 회복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부염증 완화, 주름개선 효과, 종양 억제 등의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재료로도 탁월하다. 

이번에 개발된 화장품은 스킨과 클렌징오일로 스킨은 Rg3, 히알루론산 등을 포함해 피부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또 클렌징오일은 Rg3, 천연오일 등을 포함한 피부 노폐물 제거용 세안용품이다.

이들 화장품은 체내 흡수율과 생리활성이 낮은 일반 사포닌을 미생물 발효와 효소 처리로 생리활성이 높은 Rg3 사포닌으로 전환시키는 연구소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인삼 화장품과 함께 Rg3 등과 같이 생리활성이 강화된 사포닌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제품화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농촌진흥청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사포닌 활성 강화 인삼 발효제품과 인삼 잎, 열매를 이용한 가공품 개발 및 기능성분 증진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인삼 사포닌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풍기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삼 소비 확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