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원예작물 바이러스 무료 진단 서비스 시행 [고성소식]

고성군, 원예작물 바이러스 무료 진단 서비스 시행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2-04-13 16:17:32
경남 고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주요 원예작물인 고추, 수박 등 박과와 가지과 작물에 대해 무료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를 시행한다.

오는 4월 18일부터 시행하는 바이러스 진단은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농업기술센터에 바이러스 감염 의심주의 진단 요청을 하면 현장에서 진단하고 즉시 결과를 알 수 있다.


원예작물에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 병은 주로 해충, 종자를 통해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약제가 없다.

겨울철에 토양에서 번데기나 성충으로 월동한 진딧물, 총채벌레가 봄철이 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바이러스 병을 일으킨다.

이러한 해충은 일차적으로 순과 잎, 과실 표면에 해를 가해 새잎이 나오는 것을 막고 기형으로 만들어 상품성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철저한 예찰과 포장 내 해충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병증이 나타나는 작물을 발견한다면 조기에 제거해야만 바이러스 확산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노지 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의 바이러스 병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열 농업기술과장은 “작물의 주기적인 예찰과 신속하고 정확한 바이러스 진단 서비스, 현장 기술지도로 원예작물의 바이러스 병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대기오염 이동 측정 차량 운영

경남 고성군은 4월 12일부터 고성군 대기오염 대형배출원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한다.

이번 측정 지역은 하이면 화력발전소와 동해면 목재 펠릿 공장 인근으로, 그동안 주변 주민들의 대기질 측정에 대한 요청이 많았던 곳이다.


군은 대형배출원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혹여나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동 측정 차량으로 9일 동안 24시간 연속 측정한다.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을 측정하고 대기질 오염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형배출원 인접 주민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질 측정을 실시하게 됐다”며 “신속한 민원 대응과 건강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을 촘촘히 감시해 고성군민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코로나19 대응 인력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운영

경남 고성군은 4월 13일부터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고성군의 코로나19 대응 인력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 격리자 관리 등 다양한 감염병 대응 업무들이 계속되면서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특히 코로나19의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보건소와 안전관리과 등의 일선 직원들은 육체적인 피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또한 크게 위협을 받고 있어 그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건소, 안전관리과 외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17회에 걸쳐 진행되며, 히포크라테스 기질 테스트를 활용한 나만의 오일 만들기와 명상 등 심신을 치유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인력이 잠시나마 그간의 쌓인 피로를 풀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인력의 마음건강회복 및 심리지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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