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평화지역 외식지구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강원도 공모 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군 버섯특화단지와 연계한 외식지구 조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버섯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과 인제 버섯 브랜드화, 외식지구 업소 환경 개선 등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비 보조금 추가 확보를 통해 전통시장 아케이드 보수, 포켓 쉼터 조성, 외식지구 거리 환경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제군은 전국 대표적인 자연버섯 생산지이만 적정한 출하 유통구조를 갖추지 못해 버섯생산량의 상당량이 비교적 싼값으로 외부 도매상에 팔려나가고 있어 군이 대책마련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군은 원통전통시장 인근 8674㎡ 부지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버섯의 고부가가치 유통기반 구축과 관광상품 육성, 브랜드 개발 등을 위한 버섯특화단지 조성 중이다.
원통버섯특화단지가 준공되면 이번 외식지구 조성 사업과 원통전통시장, 원통농공단지, 원통마케팅센터 등 기반시설과 연계, 버섯의 재배‧가공‧유통‧체험까지 가능한 복합 경제‧관광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원통전통시장 일원은 시가지와 인접할 뿐 아니라 2028년 개통되는 동서고속화철도 원통점과도 가까워 도시 관광객 유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원통버섯특화단지와 연계한 인제군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고 정착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