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인 'Park1538'이 국제무대에서 잇따라 인정을 받았다.
포스코에 따르면 Park1538이 독일 '2022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 △건축(도시조경) △커뮤니케이션(안내표식) △실내건축(설치작품)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Park1538은 다양한 수종의 조화로운 식재, 창의적인 휴게공간을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내·외부 사인물을 시인성 높게 디자인하고 포스코의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키네틱 작품인 '철의 감성'도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해와 달, 12달을 상징하는 오브제와 92개의 자연계 원소를 형상화하고 자연과 인간, 철의 교감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Park1538 대표 콘텐츠인 '철의 문명'은 지난 2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서 대상을 받았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가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공신력 있는 디자인상이다.
철의 문명은 철의 탄생,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360도 인터랙티브 영상관과 서라운드 미디어 쇼로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Park1538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 온도이자 임직원들의 땀과 뜨거운 열정을 상징하는 '1538℃'의 합성어다.
철의 무한한 재활용성과 인간의 창의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를 컨셉으로 디자인된 이 곳에는 지난해 4월 개관 후 3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