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5일부터 오미크론과 동행

전남도, 25일부터 오미크론과 동행

60세 이상 사전예약 10만 6000명 4차접종도 본격 시작

기사승인 2022-04-24 20:19:49
전남도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지면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일상회복을 본격화한다.[사진=영광군]
전남도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최고 단계인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지면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일상회복을 본격화한다.

또 60세 이상 연령층 사전예약자 10만 6000명에 대한 코로나 4차 예방접종을 본격 시작한다.

전남도는 지난 17일 ‘전라남도 포스트 오미크론 단계별 대응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25일부터 4주간의 ‘이행기’를 거쳐 일상회복 단계 돌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5일부터는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낮아졌더라도 격리의무 기간 7일, 진단검사, 재택치료 등은 유지한다.

재택치료자가 안심하고 치료받도록 외래진료센터를 314개소까지 확대해 대면 진료 의료기반을 지속 확충하며, 집중관리군 대상 1일 2회 모니터링을 한다.

진단‧검사는 감염 차단 목적이 아닌 신속한 치료를 위한 체계로 전환하며, 5월 13일까지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해 양성이 나올 경우 확진으로 인정한다.

이후 안착단계인 5월 23일부터는 확진자가 모든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민간기관에서 하고, 보건소는 감염 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위험군 검사에만 집중하게 된다.

60대 이상 고령층 중증화 및 사망예방을 위해 팍스로비드 등 먹는치료제 처방을 늘리고, 고령층 4차 접종 독려에 나선다.

또한 전남도는 25일 정부에서 발표할 예정인 ‘개정 생활방역수칙’에 대해 도민이 생활 속에서 빠르게 적응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외로움과 우울감에 지친 어르신의 활력 증진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경로당 약 9000개소와 노인복지관 28개소, 경로식당 153개소 운영을 재개했다.

전남도는 이날부터 60세 이상 연령층 사전예약자 10만 6000명에 대한 코로나 4차 예방접종을 본격 시작한다.

최근 위중증 코로나 환자의 약 80%,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해 있다.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61%를 차지하고 있어 4차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이 필요하다.

전남도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확진 시 위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목표로 3차 접종 완료 4개월(120일)이 지난 경우 도내 660개 위탁의료기관과 시군보건소에서 4차 접종을 추진한다.

당일 접종 희망자는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보건소‧의료기관에 유선으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등록하면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현재 진행 중이며, 예약일 기준으로 1주 이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은 대리예약, 전화예약 등도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더라도 접종 대상군에 해당된다면 3‧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확진자는 격리해제 이후 별도의 간격 없이 접종할 수 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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