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자원관 전시교육관 내 어린이체험관이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Interior Architecture & Public Exhibitions’부문에서 올해 세계상을 수상했다.
상설전시관이 2021년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데 이은 전시시설 수상이다.
2022년 iF 디자인어워드는 독일 레드닷(Red dot),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권위를 가지고 있다.
이번 경연에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1만 1000여 작품이 출품됐고 ‘The story of the forest where island friends live’로 전시 디자인을 출품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어린이체험관이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전시관 1층에 위치한 어린이체험관은 AR, VR,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ICT 기술이 활용된 미디어 체험 공간이며, 육지의 끝에서 섬을 향한 동물들의 여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어린이체험관 내 바이오스튜디오에서는 섬생물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개관이래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6만여 명의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2층에 마련된 상설전시관은 ‘Island Ecosystem across the Sea’로 출품, 섬을 모티브로 한 유니크하고 창의적인 전시 디자인으로 평가받아 레드닷 어워드 ‘Brand and Communication Designs’ 부문 본상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섬 동물을 모티브로 한 야외 어린이놀이터(행복한섬놀이터)는 2021년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된 바 있어 어린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놀이공간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5월 3일부터는 사전예약제가 아닌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5월 21일 목포시 고하도에 개관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내 섬‧연안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연구해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한편 우리나라 생물주권을 확립하는 기관이다.
또 연구 결과 유용한 생물자원과 생물소재를 국내 바이오산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