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 예비후보는 최근 전북교육청에서 단식 농성 중인 전교조 전북지부(지부장 송욱진)를 방문해 위로하고, 전북교육의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전교조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고, 전북발전을 위해 존중하고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서 예비후보는 “저에 대한 오해가 있어서 답답했다”고 운을 뗀 뒤 “전교조가 교육발전을 위해, 특히 참교육 실현과 민주화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북대 총장 시절 수평적, 개방적 구조를 만들고 소통을 통해 성과를 냈듯이 전북교육을 바꾸고 싶다”면서“전북교육을 위해 전교조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 소통하겠다”고 교육파트너로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서 예비후보의 제안에 전교조 전북지부 측은 공감 의사를 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전교조 전북지부가 전북교육청을 상대로 농성을 벌이며 주장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정적인 학사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 △방역업무 교사 부담 해소 △교원의 업무정상화 방안 시행 △성과급 균등분배 징계(회수) 처분 취소 △돌봄, 방과후 업무 교사 배제 등 5대 요구안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하고, 교육감에 당선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수용하기로 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