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자(무안1) 의원과 무안 주민 100여 명은 2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을 찾아 전남도의원 후보 공천 배제와 재심 기각에 항의했다.
이혜자 의원은 “지역주민들은 이혜자의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공천 배제 이유가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위원장과 공심위는 평가서 핑계만 대고 있다”면서 의정활동 평가는 지역위원장이 지명한 지역위원회 대의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역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평가위원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평가위원들을 직접 만나 평가 근거와 자료를 요구하겠다는 이 의원은 “컷오프 당시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았고,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당 관계자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는 의정활동 평가 뿐만 아니라 의원간 다면평가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다”고 말하고 “왜 배제됐는지 충분히 설명했고,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심 기간까지 지났는데 이제 와서 이러면 어쩌자는 것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남도당은 무안1선거구 도의원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 후보로 박막동, 정길수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