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목포를 전략지구로 지정했고, 목포시민사회소통과연대(13개 단체), 목포인권포럼(21개 단체)은 27일 오후 ‘권리당원 개인정보 유출 진상규명과 정치인들 정계 퇴출’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을 항의 방문했다.
전남도당에 전달한 항의서한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엄중 조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목포시장 예비후보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한 조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상식이며, 이러한 행위가 범죄행위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라며 “김원이 국회의원과 김종식 시장은 어떻게 책임을 다할 것인지 목포시민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의당 전남도당도 더불어민주당의 도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이 버젓이 발생했음에도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 없이 또다시 목포시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을 뿐”이라며 “전남에서는 어차피 민주당을 지지해 줄 거라는 오만에서 기인했고, 후보자들 역시 수단과 방법이야 어찌됐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도덕불감증과 자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정당 민주주의 훼손과 불법행위에 대해 전략지역구 선정이라는 정치적 술수에 앞서, 책임 있는 당사자들과 민주당의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