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공동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연대에 나섰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장석웅 전남교육감 후보, 정성홍 광주교육감 후보는 28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이후 민주진보진영은 과거로의 회귀를 걱정하고 있고, 그동안 진행된 교육개혁의 성과가 후퇴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면서 “공동공약으로 윤석열 정부의 특권 경쟁교육에 맞서 교육 공공성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격차와 사회 양극화의 심화, 기후 생태 위기를 극복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는 꿈꾸기 어렵다”며, 진보진영 교육감의 공동공약 추진 의지를 다졌다. 

또한 “2010년부터 이어진 진보교육감의 교육혁신 성과를 계승하고, 아동·청소년의 꿈과 개성을 키워주고 진정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는 교육체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호남권 진보교육감 후보들은 6대 공동공약으로 △윤석열 정부의 특권 경쟁교육에 맞서 교육 공공성을 지켜낼 것 △호남권 지역대학 등록금 폐지하고 입시와 취업에서 지역인재전형 확대 △의향, 예향의 호남정신 민주시민과 문화예술교육으로 계승·발전 △지자체 아동·청소년의 진로·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호남권 진로종합센터’ 운영 △생태환경교육 강화와 탄소중립 호남권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 실천 △학생·학부모 학교운영 참여보장, 예산편성 집행 권한 부여로 학교자치 완성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인권과 정의를 지켜낸 호남정신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학교와 교육을 만들기 위해 한결 같이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