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숨은 고수' 맹활약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숨은 고수' 맹활약

2015년부터 고객사·지역사회 기술 문제 해결, 상생·동반성장 지원

기사승인 2022-04-28 16:01:02
(왼쪽부터) '숨은 고수' 이춘기 과장, 이헌직 과장, 박종헌 과장, 정지종 진단담당, 허태령 전기담당, 이재환 차장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2022.04.28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숨은 고수(숨고)'들이 고객사와 지역사회 기술 지원을 위해 나섰다.

숨은 고수 대장 박광은 리더 등 각 분야 설비전문가 6명은 매년 진단, 전기, 기계 등 다양한 영역의 고질적인 설비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절감 솔루션 활동을 추진중이다.

고객사, 그룹사에서 설비 현황·요청 사항을 접수하면 '숨고팀'이 자료를 분석한 후 고객사를 직접 찾아 설비를 진단한다.

진단 완료 후에는 내용을 분석, 고객사에 진단 보고서를 제출하고 사후관리 모니터링까지 제공한다.

이들은 올해도 그룹사인 포스코스틸리온의 용융도금라인에서 코일이 끊어지는 판파단(板破斷) 현상을 해결했다.

또 종량제 비닐봉투를 생산하는 포항시 장애인 재활작업장 생산 설비 문제를 개선했다.

고질적인 설비 문제를 해결한 고객사 반응은 뜨겁다.

생산 증대, 원가 절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다.

숨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역 사회까지 기술 지원 범위를 넓혔다.

현재 포항시와 협업해 '해도동 7080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때 포스코 근로자들의 자전거 출·퇴근 거리였던 해도동 거리를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에 참여, 관련 시설물을 제작하고 기술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박광은 리더는 "'숨고'는 기업시민 상생활동의 하나"라며 "포스코 기술력을 활용해 포항시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기업시민 이념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차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