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일상회복이 가까워졌지만 아직 관광객이 안전여행을 선호하고 있어 캠핑여행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 별밤캠핑장은 하늘을 덮을 만큼 길게 뻗은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글램핑장 4동, 캠핑장 7면의 작은 규모다. 하지만 조경과 깔끔한 시설로 주변 지역 캠핑객에게 이미 소문난 곳이다.
매점에선 캠핑객이 즐겨찾는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을 위한 미니농구대, 모래놀이 등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주변 등산로는 가볍게 걷기에 좋고 대나무길은 풍경명소다. 밤에는 달과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감상하며 야경 속에서 낭만 가득한 인생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장흥 유치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 비목나무, 비자나무 등 무려 400여 종의 수목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속에서 삼림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편백나무집 14동, 황토집 2동, 종합휴양관 1동, 캠핑장 38면을 운영하고 평상, 정자 등 부대시설도 있다.
냇가가 보이는 야외테이블에서 숯불을 피워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고, 구름다리와 무지개폭포, 옹녀폭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산책을 좋아하는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해남 오시아노캠핑장은 4만 1192.1㎡(1만 2460.6평)의 면적에 제1캠핑장 76면, 제2캠핑장 38면, 제3캠핑장 52면, 제5캠핑장 34면 등 무려 200면을 갖춘 전남에서 가장 넓은 캠핑장이다.
해변과 갯벌체험장 앞에 위치해 경치가 뛰어나다. 매점, 해먹을 비롯해 어린이가 이용하기 좋은 미니풋살장, 레이싱카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또한 오시아노캠핑장의 핫플레이스 노을선배드에 몸을 눕히면 해외 휴양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함께 신록이 우거진 5월, 코로나19로 쌓였던 일상 스트레스를 전남 캠핑 여행지에서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