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공분을 산 ‘계곡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이은해와 조현수의 도피 생활에 조력자가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명은 검거됐고 나머지 2명은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29일 범인도피 혐의로 A씨와 B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살인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다 잠적했을 때 이들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집에서 도피 계획을 함께 세우기도 했다.
A씨는 조력자 B씨를 통해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텔을 빌려 이은해와 조현수를 숨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전날 체포한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B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는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도피 조력자는 모두 4명으로 2명은 체포한 상태고 나머지 2명은 수사 중”이라며 “조력자와 관련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