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지난 4월 2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영이 중단했던 지역 88개소 경로당의 운영을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
시설 폐쇄기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던 어르신들은 경로당이 다시 문을 연 첫날부터 시설을 방문해 반가움을 나눴다.
경로당은 이용자가 감염취약계층인 고령자인 만큼 시설 이용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완료자와 접종력과 무관하게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이달부터 경로당 내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말 발생이 높은 프로그램을 제외한 여가프로그램은 정상 운영한다.
군은 정부방역지침을 준수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어르신들에 대한 식당운영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손미정 주민복지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낸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하여 방역관리 뿐 아니라 시설개선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