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 3일 하남면 안평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써레, 모이앙 영농 대행 서비스에 착수했다.
영농 대행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농업인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1㎡ 당 비용이 모이앙의 경우 18원, 경운 정지작업은 24원에 불과해 일반적인 대행비용 대비 40% 이상 저렴하다.
취약농 대상 영농 대행은 저렴한 비용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어 매년 이용 농가가 증가 추세다.
올해 모이앙 작업은 4일 기준, 모두 260농가가 신청을 마쳤다.
이에 앞서 영농철을 앞두고 지난 달 진행된 경운 정지작업 영농 대행은 160농가를 대상으로 약 26㏊ 면적에서 완료돼 올해 이용농가는 모두 420여 곳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50농가가 영농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것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난 수준이다.
군은 이달 내에 모내기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이앙기 5대, 트랙터 5대를 비롯해 대행 인력 15명을 가동하며 휴일 없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문경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모내기철 취약농가가 차질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봄철 뿐 아니라 수확철인 가을에도 고령농가 등을 위한 영농 대행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