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 교육과정을 ‘4+1 미래학교’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4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소질과 적성에 따라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진로교육의 새로운 프레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대학 진학률이 80%에 육박하는 고학력 사회인데 진로가 불확실해 취업을 걱정하거나, 취업해도 적성에 안 맞아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며 “초중고 교육에서 미래사회의 직업탐색과 진로개척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획일적 학교교육 시스템을 ‘4+1 미래학교’로 전환, 교육과정의 자율적 운영을 통해 교실수업은 4일만 하고 하루는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설계를 위해 학내외에서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예비후보는‘4+1 미래학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 취임 즉시 진로‧진학교육 컨트롤타워인 전북학생진로교육원을 신설해 생애 주기별 진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1:1 맞춤형 진로진학취업정보 제공 및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과 배움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교육연구정보원 및 과학교육원과 연계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진로개발역량 교육 시스템을 구축, 도내 산재한 폐교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로진학상담교사 정원을 별도로 확보해 학교마다 배치하고, 호남권 청소년의 진로, 취업, 창업을 지원하는 ‘호남권진로종합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전북의 학생들이 ‘4+1 미래학교’로 교실에서는 교과수업에 충실하고, 교실 밖에서는 자신의 꿈과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교육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