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천호성·황호진 예비후보의 단일후보 선정 합의는 선거 승리만을 위한 야합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서 예비후보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천호성, 황호진 예비후보의 단일화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교육적 지향점도 다르고, 결이 다른 두 후보의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천호성 예비후보는 현 김승환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계승하겠다고 나선 반면, 황호진 후보는 김승환 교육감 12년을 전북 교육의 위기로 규정하며 맹비난해왔다”며 “둘의 공통점은 기득권 연장, 기득권 나누기에 뜻을 같이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번 단일화 과정을 통해 소위 민주진보후보 선출의 허구성도 명백히 드러났다”며 “선출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와 결합해 애당초 그들이 내세운 민주진보 후보라는 명칭이 허울뿐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고 지적했다.
서 예비후보는 “민주 진보의 이름을 더 이상 오염시키지 말고, TV토론에 따로 나와 둘이 짜고서 특정 후보를 공격한 반칙과 부정에 대해서도 도민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면서 “두 후보의 야합은 유권자인 도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