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관리체계 내실화를 다진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 청송대에서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고 안전 전문가들에게 주기적으로 자문을 받아 포스코에 적합한 안전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서다.
안전자문위원회는 사내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환경본부를 중심으로 △안전문화·시스템 △안전제도 △안전기술 분야 외부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안전분야 후즈후(Who's Who)에 등재된 인사이자 현재 한국위험물학회장인 권혁면 연세대학교 연구교수가 맡았다.
자문위원은 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 교수, 윤석준 한국안전문화진흥원장, 조필래 알파안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안전자문위원회는 출범식 후 안전 관련 발표, 토론 시간을 가졌다.
윤석준 자문위원의 '다국적 기업의 안전보건 경영시스템과 컴플라이언스 오딧(Compliance Audit, 규정준수 감사)' 주제 발표 후 토론이 이어졌다.
안전자문위원회는 앞으로 격월 정기회의를 통해 포스코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향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혁면 안전자문위원장은 "세계 최고의 생산·품질 경쟁력을 가진 포스코가 안전 분야에 있어서도 명실상부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김지용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은 "포스코는 생산·품질에 앞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안전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국내 최고 안전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제철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