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낮 12시 6분께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산림당국은 밤샘 진화작업을 펼쳤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번 산불로 사찰 대웅전 등 6곳, 9동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
산림당국은 민가 보호를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9일 새벽 5시 기준 진화율 65%, 산불 영향구역은 140ha로 추정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도로 낙석방지 철망 공사 중 용접 불꽃이 뛰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불길을 잡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