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국립대병원 첫 감염관리센터 본격 가동

전북대병원, 국립대병원 첫 감염관리센터 본격 가동

방역지침 준수, 3년 만에 병원 출입문 전면 개방

기사승인 2022-06-03 14:50:16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국립대병원 최초로 설립된 감염관리센터의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굳게 닫았던 병원 출입문을 3년여 만에 활짝 열었다.

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국가적 감염병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감염관리센터가 지난달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감염관리센터의 가동으로 본원 환자와 의료진들의 안전이 확보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본관과 응급의료센터 등 주요 출입문을 제외하고 굳게 닫았던 병원 출입문을 3년여 만에 전면 개방했다. 출입통제시스템을 해제해 전자출입명부인 ‘QR코드 인식’없이 자율적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는 전북대병원 응급센터 옆 부지 4,963㎡ 에 지상1층에서 4층 규모의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에서 검사, 입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설과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한 진료를 위한 공간별 공조시스템을 갖추는 등 감염병에 최적화했다. 현재 25실 51병상을 확충하고 있고, CT 등 23종 177대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선별진료소와 음압촬영실, 외래검사실, 음압수술실, 음압 X-ray, 음압CT실 등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음압일반병실, 3층에는 중증환자 긴급치료 중환자실과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들어섰다. 4층에는 감염관리실 및 감염병 교육을 위한 교육장 등을 갖췄다.

유희철 병원장은 “독립된 건물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감염관리센터 가동과 함께 병원 출입구가 개방되면서 병원 이용객들에게 편리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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