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현충일 연휴로 감소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다시 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92명 증가한 76만 352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220명, 북구 184명, 수성구 164명, 동구 145명, 달성군 85명, 서구 58명, 남구 72명, 중구 22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7.3%, 10대 13.4%, 20대 20.9%, 30대 12.4%, 40대 13.9%, 50대 13.6%, 60대 이상 18.5%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42명이 추가돼 총 190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4057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1.1%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8%이다.
최근 이틀간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까지 내려갔던 경북도 ‘연휴 효과’가 사라지면서 800명대로 다시 올라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811명, 해외유입 5명 등 총 81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8만 1624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포항 193명, 구미 135명, 경산 109명, 영천 60명, 칠곡 46명, 안동 44명, 예천 40명 등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울릉도는 지난달 30일(0시 기준)부터 9일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의 주간일일평균 확진자는 710.3명이며,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중증환자 12명을 포함해 총 1만 3358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