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7일째 '후폭풍'…포스코 제품창고 '포화상태'

화물연대 파업 7일째 '후폭풍'…포스코 제품창고 '포화상태'

포항제철소 선재·냉연공장 '가동 중단'
파업 장기화 시 열연·후판공장, 고로 '가동 차질'

기사승인 2022-06-13 14:51:44
제품으로 가득 찬 2선재 창고. (포항제철소 제공) 2022.06.13

포스코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직격탄을 맞았다.

화물연대 파업 7일째인 1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냉연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포항제철소는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후 매일 2만t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해 창고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제품을 도로나 공장 주변에 쌓아뒀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이르러 공장 가동 중단한 것.

선재공장은 1~4공장 모두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냉연공장은 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선제제품은 하루 7500t, 냉연제품은 4500t 등 1만2000t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품 출하 관제센터 앞 도로에 가득 쌓인 제품들. (포항제철소 제공) 2022.06.13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면 열연·후판공장 가동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최악의 경우 고로(용광로) 가동도 중단될 수 있다.

한편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매일 9000t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강제품 2차 가공회사 등 포항철강산업단지 시멘트 회사 등도 화물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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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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