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위덕대학교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알리미를 통해 2021년 12월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 결과 위덕대의 취업률은 64%였다.
이는 경북지역 대학 평균 취업률 59.4%를 상회하는 수치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보건계열은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교육학부는 지난해 졸업생 57명이 임용 시험에 합격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공관광학과 졸업생 72%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취업률이 높은 것은 맞춤형 진로 지도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위덕대는 가족기업 700여 곳과 협업,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 학생 개별 수요에 맞는 진로상담시스템인 U-CCNet(Uiduk-Career Counselling Net)을 운영,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서관 1층에 위치한 학생취업처가 취업 전담기구 중심이 돼 취업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덕희 학생취업처장은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에 남아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학생, 지역사회, 대학의 하나된 노력이 높은 취업률의 비법"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