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신용석)는 16일 오후 2~3시 동해고속도로 구정휴게소(양방향)에서 풍수해 대비 유관기관 현장 합동 훈련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폭우로 인한 고속도로 차단 등의 재난발생시 효과적인 대응과 신속한 긴급구난을 위해 마련됐다.
동해고속도로 영동지역 호우경보 발효 및 집중폭우(누계 200mm, 시간당 60mm)로 인해, 근덕방향 54.5km 지정 비탈면 유실로 전면차단과 고립차량 발생 등의 상황을 설정해 진행된다.
훈련은 중앙분리대 개방 및 사고차량 견인, 구급차 및 헬기 구호물품 수송, 고립차량 회차, 긴급복구작업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기간 중에는 동해고속도로 구정휴게소 앞 1.0km 구간의 본선통행이 차단(양방향)되고, 차량은 구정휴게소 광장부로 우회해 통행하게 된다.
이번 훈련에는 강원본부, 강릉지사, 강원경찰청, 육군 제2191부대, 강릉소방서 5개 기관 86명이 참가하고 구조차·복구장비 등 38대의 장비도 동원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처 능력과 상호협력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앞으로 기습폭우와 같은 재난 상황 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훈련 시간대 남강릉IC∼강릉JCT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행 등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