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도심을 가로지르는 숲길이 구석구석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가 단절 숲길 연결사업에 나선 것.
시는 14일 용흥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연화재 단절 숲길 연결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류성욱 녹지과장은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용흥동~흥해읍 대련리 일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개설하고 단절된 숲길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총연장 60m, 폭 2.5m의 보도교를 설치해 숲길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등산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포항IC 진입로 구간 단절 숲길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시는 내년 말까지 소티재 등의 구간을 추가 연결해 단절된 숲길 20km를 한 번에 연결할 방침이다.
김현구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의 관문 중 하나인 연화재에 보도교를 설치하는 만큼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