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읍성에서 조선시대 경주 부윤 행차 모습이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주읍성에서 조선시대 경주 부윤 행차 재현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이 주최하고 시, 문화재청, 경북도가 후원하는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의 하나다.
이날 경주 부윤이 풍물단과 함께 등장한 후 처용무, 경북 무형문화재 가곡, 영감·할미 탈춤, 퓨전 판소리 공연 등이 열려 흥을 돋웠다.
경주 부윤 역할은 이동국 성동시장 상인회장이 맡았다.
그는 "이번 행사가 읍성 일대 성동시장, 중앙상가 등 도심지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라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조선시대 역사 중심지인 관아, 읍성을 배경으로 진행된 경주 부윤 행차는 색다른 볼거리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부윤 행차는 신라 문화가 아닌 조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이벤트인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읍성 생생 나들이는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금요일 진행된다.
경주 부윤 행차는 9월 한번 더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에 문의하면 된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