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서 강화까지…국내 최장 걷기여행길 ‘서해랑길’ 개통

땅끝에서 강화까지…국내 최장 걷기여행길 ‘서해랑길’ 개통

22일 충남 보령서 개통 선포식 개최

기사승인 2022-06-22 16:59:25

한반도 서해안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서해랑길’이 22일부터 정식 개통한다. 

서해랑길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 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 길을 연결한 코리아둘레길의 서해안 구간이다. 

지난 2016년 동해안 해파랑길, 2020년 남해안 남파랑길에 이어 세 번째로 개통되는 서해랑길은 해남 땅끝마을에서 인천 강화 DMZ 접경지역에 걸친 109개 구간 1800km에 달한다.

개통 선포식은 이날 서해랑길 62번 노선의 종점인 충남 보령 천북굴단지 공원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엔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차관, 공사 노점환 국민관광본부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우성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서해랑길 원정대원, 코리아둘레길 지킴이 및 자원봉사단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서해랑길은 서해안의 갯벌과 다양한 섬, 붉은 낙조 등 서해안만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걷기 여행 동호인들이 정식 개통을 기다려왔다”며 “관광객에게는 걷기를 통한 힐링뿐 아니라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한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환영받고, 지역사회에는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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