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27일 가칭 ‘기업금융 중심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대전추진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추대하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에 본사를 둔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을 공약했고, 이후 인수위는 자본금 10조 원 규모의 기업금융중심 지역은행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대전시장 취임과 함께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공약 이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기업금융중심 지역은행 설립은 대전·충청을 미래 혁신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을 뒷받침할 핵심 공약사업”이라며 “경제분야 탁월한 전문성으로 지금까지 구체화 작업을 추진해온 윤창현 의원이 가장 적임자라 판단해 대전추진위원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창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을 추진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전·충청 발전의 기초가 되는 지역은행 설립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 은행을 포함해 금융지주까지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덕연구단지 및 기업들에게 자금이 충분히 공급돼 대전에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고 경제가 부흥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정치인은 "이로써 비례대표인 윤창현 국회의원의 지역구 출마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겠냐"며 전망했다.
한편, 윤창현 의원은 대전중앙초·대전중·대전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