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이종민)는 전북교육청이 인력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인력 운영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28일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전북교육청 정원은 497명으로 유사한 규모의 충남교육청의 451명보다 46명이 많고, 전남교육청의 449명보다 48명 많은 규모다. 또, 강원교육청 376명보다 121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위는 적게는 도교육청 인원의 10%, 많게는 15%까지 감축하고, 업무량도 최대 20% 정도까지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교육청 정원에서 감축한 인력은 상대적으로 일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교육지원청이나 학교에 재배치, 학교가 실질적으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현재 학교는 ‘감사중’으로 진단하고 학사감사, 재무감사, 퇴직감사, 복무감사와 국회, 도의회 요구자료 등 각종 감사에 시달리는 학교에 대한 감사를 통폐합, 감사 대응 업무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수위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학교의 감사 대응 업무 축소를 7월 1일자로 전북 교육행정을 책임질 서거석 신임 교육감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이종민 인수위원장은 “도교육청의 각종 사업을 재검토해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서거석 신임 교육감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