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멕시코 6.25 참전용사 초청 견학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멕시코 6.25 참전용사·가족 20명을 초청해 포스코 Park1538·포항제철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멕시코는 당초 6.25 참전 16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미군 소속으로 수 많은 멕시코인들이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 해외법인인 포스코 멕시코는 70년간 잊혀졌던 참전용사들을 찾아 방한을 지원했다.
포스코는 참전용사들이 6.25 이후 한국 산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특별 견학 코스를 마련했다.
이는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포스코가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는 3일까지 7박 9일간 서울, 대전, 부산, 인천 등 주요 명소 견학을 돕는다.
참전용사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알마다(92)씨는 "한국의 철강산업을 이끈 제철소를 견학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