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직 인수위, ‘전북교육 대전환’ 밑그림 제시

서거석 전북교육감직 인수위, ‘전북교육 대전환’ 밑그림 제시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 비전 발표
소통과 협력으로 교육생태계 조성, 34개 주요 정책과제 제안
이종민 위원장 “교육가족과 도민 의견 경청 정책에 담겠다”

기사승인 2022-07-07 13:35:47

제19대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서거석 교육감이 이끌어 갈 전북교육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전북교육감직 인수위는 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비전과 주요 정책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종민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장은 “인수위 활동이 중반을 넘어섰다” 면서 “그동안 ‘학생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정책의 틀을 만드는데 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기획재정, 미래교육, 교육전환, 소통협력, 조직혁신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실무위원, 전문위원, 자문위원들과 함께 전북교육 비전과 주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방향을 세웠다.

전북교육 비전은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으로, 교육 주체와 지역사회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2030년 이후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만들기 위한 강한 의지도 반영됐다.

교육지표는 △배움이 즐거운 교실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 성장하는 교육으로 설정했다. 상상과 도전, 자율과 책임으로 삶과 연계된 배움이 있는 교실,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소질과 적성에 따라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통해 더불어 성장하는 전북교육에 지표를 삼았다. 

교육정책의 중심에 학생을 두고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세계시민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귀결된다.

인수위는 미래, 책임, 협력, 안전, 자치, 공동체 등 6대 분야 34개 주요 정책과제와 10대 핵심정책도 제시했다. 

10대 정책은 △미래교육환경 구축과 수업혁신을 통한 교실혁명 실현 △전북형 미래학교 운영 △기초학력 책임시스템 구축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교육 △지자체와 교육협력공공회의 체제 구축 △전북학생의회 설립 △공·사립 차별없는 지원 △특수학교 및 학급 신설 △전북교육인권센터 설치 △글로벌 학생해외연수 실시 등이다. 

인수위는 또 교육 관련 노조를 비롯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홈페이지 정책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101건의 제안에 대해 정책에 반영하거나, 관련부서에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3주간 교육 주체인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전북교육 실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교육가족과 도민 의견을 귀하게 듣고 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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