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경북소방본부 119구급차 안에서 잇따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가 지난 2020년부터 출산율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있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가 산모지킴이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도내 거주하는 임산부 및 출산 후 6개월 미만 산모가 이용할 수 있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경산에서 30대 임산부가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중 건강한 남아를 순산했다.
지난 2일 구미에 거주하던 30대 임산부가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여아를 순산한데 이어 두 번째다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구급대원 3명은(소방교 손인석, 소방사 이지현, 박해민) 만삭인 산모가 배가 많이 아프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후 평소 산모가 진료를 받아 오던 대구 소재 산부인과로 이송 중이었다.
하지만 병원 도착 10분 전쯤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 등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응급상황임을 인지하고 재빨리 분만세트를 준비하고 응급분만을 위한 의료지도를 요청하는 등 침착하게 대응한 결과 무사하게 건강한 남아를 출산한 것이다.
친정아버지 김 씨는 “119구급대가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해 넷째를 건강하게 순산할 수 있었다”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손인석 구급대원은“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산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내 가족처럼 보살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