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지난해 정착한 귀농귀촌 인구가 전북 14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지난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완주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는 3644가구, 인구는 4906명으로 도내 귀농귀촌 1만 5944가구 중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도내 40대 이하의 귀농, 귀촌 비중은 귀농 33.6%, 귀촌 52.2%를 점유하고 있어 청년층의 완주로의 귀농귀촌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통계청이 귀농어귀촌통계를 발표한 2015년 이래 7년간 꾸준히 도내 14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며 ‘귀농귀촌1번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도시 근교에 자리 잡은 지리적 여건에 로컬푸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유통시장에서 자리를 잡았고, 도농복합도시로 사회·경제·환경적 강점도 갖추고 있다.
또한 군은 귀농귀촌지원센터와 함께 협력해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활동과 함께 완주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을 행복 멘토단으로 지정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임시거주시설(귀농인의 집,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지원, 귀농귀촌을 한 경우 주택매입·신축·수리비 지원, 농지매입·임차비 지원, 교육훈련비, 이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여기에 귀농귀촌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해 청년층,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귀농귀촌 가구에 인턴십, 아이 키우는 가족 안심정착 지원 등 월 50만원씩 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지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자본이 부족한 예비 귀농인에게 농림부 귀농 정책자금으로 적은이율의 융자사업을 통해 농지구입, 주택구입 등을 지원하고, 농기계임대사업, 농업인 공익수당 등 다양한 농업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시작된 완주군 농촌 살아보기를 통해 최대 6개월간 완주군에서 직접 살아보며 농촌을 알아가고 농사도 직접 체험하면서 귀농귀촌을 결정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로컬푸드, 소셜굿즈,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완주가 전북 귀농귀촌 1등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며 “완주군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