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특보 위기 단계별(주의-경계-심각)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폭염일수(33℃ 이상)는 14.6일로 과거 평년 11일보다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장마가 끝나는 7월 3~4주 이후부터 올여름 폭염일수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해 경북교육청이 학교 시설물 피해 저감과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폭염 대응 전담반’을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주의 단계(폭염주의보)’는 학교 비상 연락망 가동하고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자제, 학교급식 위생관리 강화 및 단축수업 검토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
또 ‘경계 단계(폭염경보)’ 발효 시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및 휴업 조치 검토,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금지, 학교급식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총괄팀·학사운영팀·대응팀·홍보팀 14명으로 구성된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한다.
‘심각 단계(중대본 비상단계)’에서는 상황총괄반, 사고처리반, 복구지원반, 홍보·행정지원반, 학생관리반 26명으로 구성된 지역 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해 폭염 상황에 대한 총력 대응을 펼친다.
이와 함께 교직원과 폭염에 취약한 야외근로자, 급식종사자를 위해 식염 포도당을 비치하고 ‘온열질환 예방 기본 수칙 이행 가이드’ 및 ‘자율 점검표’, ‘야외근로자용 온열질환 특성 자가 진단표’를 배부해 자체 점검토록 하는 등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폭염특보 시 일선 학교는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라 즉각적이고 철저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