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내흥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과 전주 에코시티 내 가칭 전주백석유치원이 지난 1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교육부 2022년도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 신역세권 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공동주택 건설로 유입되는 초등학생 배치를 위한 군산 내흥초 이전 신설계획은 학교구성원들의 동의(찬성률 88.4%)를 얻어 중앙투자심사에 지난 5월에 제출했고, 이번 심사에서 통과했다.
이번 심사를 통과한 내흥초 신설대체이전은 ‘이전적지 활용계획 원안대로 추진, 이전적지 활용 관련 지자체 협력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부로 통과됐다.
전주 에코시티 내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유입 유아를 배치하기 위한 가칭 전주 백석유치원은 지난 2019년 1월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나, 국방부와 전주시 간 에코시티 2단계 개발구역의 토지소유권 양여 문제로 개발지역 부지조성이 지연, 투자심사 승인 후 3년 이상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에 다시 재심사를 받게 됐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군산 내흥초는 42학급 규모로 23년 본예산에 설계비 등을 반영하고 3년 계속비 사업으로 편성,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백석유치원은 15학급 규모로 2026년 3월 개원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 설립 승인은 군산 내흥초 학교 구성원들의 협조 덕분에 이뤄졌다”면서 “이전 대상 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교육활동과 학생교육복지 지원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학교가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백석유치원도 유치원 부지 도시기반시설이 정비되면 설계공모 등을 우선 추진해 정상 개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